'Trust in Korea' 김동연의 두 번째 서한외교, 이번에는 미국으로

황영민 2025. 3. 23.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사태 때 외국 주요 정상 등에게 서한외교를 펼쳤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펜을 집어들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미국 유타, 버지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 뉴욕, 아칸소 등 미국 내 교류 10개 지역 주지사와 샌디에이고 시장,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장인 게리콘 IBM 부회장 등에게 편지를 보내 민감국가 지정에 대한 관심과, 양 지역 교류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민감국가 지정에 외교적 대응 차원
경기도와 교류협력 맺은 美 10개 주의 주지사 비롯해
'트럼프 측근' 게리콘 IBM 부회장 등에게도 서한
"문제 해결될 것이라 믿어, 주지사께서도 관심 가져달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사태 때 외국 주요 정상 등에게 서한외교를 펼쳤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펜을 집어들었다. 이번에는 경기도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주지사들을 향해서다.

스위스 현지시간 지난 1월 22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케리 콘(Gary Cohn) IBM 부회장과 다보스포럼에서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게리 콘 부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사진=경기도)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미국 유타, 버지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 뉴욕, 아칸소 등 미국 내 교류 10개 지역 주지사와 샌디에이고 시장,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장인 게리콘 IBM 부회장 등에게 편지를 보내 민감국가 지정에 대한 관심과, 양 지역 교류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편지에서 민감국가 목록에 한국이 포함된 일을 언급하며 “양 정부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한이 우리의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며, 주지사님께서 관심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경기도는 한국 경제 및 산업 중심지로 반도체, 생명공학, 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미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주정부와의 경제·기술 파트너십은 확고한 신뢰와 상호 이익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꾸준히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12·3 계엄 이튿날에는 전 세계 외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에게 ‘긴급서한’을 보내 한국의 안정성과 경제 회복력을 강조했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와 경제단체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한미동맹과 외국인 투자 신뢰를 재확인하는 한편,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에게 ‘Trust in Korea!’ 메시지를 전파했다. 김 지사는 미국 등 주요국 대사 및 외국 상공회의소, 외국계 투자은행 등을 포함한 외국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을 지속하며 국제사회와의 신뢰 구축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