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연소 득점 신기록’…그 순간 좌절한 ‘K리그 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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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역사를 새로 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그 순간 'K리그 대스타' 아사니는 좌절했다.
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벨링엄이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내준 순간, 아사니는 마크맨인 루이스-스켈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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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잉글랜드 역사를 새로 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그 순간 ‘K리그 대스타’ 아사니는 좌절했다.
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리한 고지에서 원정 8강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반 20분 주드 벨링엄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기막힌 침투를 가져갔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알바니아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22분 해리 케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이변없이 잉글랜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득점으로 루이스-스켈리는 잉글랜드의 역사를 썼다. 그는 대표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기록함으로써 18세 176일의 나이로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데뷔한 후, 엘링 홀란드의 ‘무시 발언’을 이겨내고 주전으로 등극한 루이스-스켈리였다. 이도 모자라 대표팀에 발탁되어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역사를 다시 쓴 것.
광주FC ‘에이스’ 아사니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아사니는 실점 장면 당시, 박스까지 내려와 수비에 임하고 있었다. 벨링엄이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내준 순간, 아사니는 마크맨인 루이스-스켈리를 놓쳤다. 뒤늦게 그를 따라가 막으려 했지만 루이스-스켈리는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사니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던 장면이었다.
알바니아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아사니 또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아사니는 78분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75%(9/12), 슈팅 1회, 터치 26회, 박스 안 터치 1회, 드리블 1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아사니에 스리톱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5.8점을 부여했다.
한편 아사니는 광주에서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아사니의 활약 속에 광주는 1차전 0-2로 뒤지던 상황,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K리그1에서도 5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4경기 3골을 기록하며 광주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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