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일찌감치 잡았다, 23살 160km 파이어볼러와 연장 계약 체결…"정말 좋은 선수될 것"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는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강속구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스와 연장 계약에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애리조나와 5년 1800만 달러(약 263억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계약금 200만 달러(약 29억원), 연봉 150만 달러(약 22억원)를 받는다. 2026년에는 20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약 44억원), 2028년 400만 달러(약 58억원), 2029년에 550만 달러(약 8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2030년과 2031년에는 각각 700만 달러(약 102억원)와 900만 달러(약 132억원)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옵션을 충족하면 최대 3900만 달러(약 57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MLB.com은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201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마르티네스는 2024시즌 존재감을 뽐냈다. 64경기(72⅔이닝) 5승 6패 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2.48를 기록하며 애리조나 불펜에 힘을 더했다.
MLB.com은 "23세의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이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 가까운 미래에 애리조나의 잠재적인 마무리 투수로 여겨진다"라며 "100마일(약 160.9km)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은 "그는 100마일을 던진다. 완벽한 투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더 나아지고자 하는 열망, 코칭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받으려는 방식이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했고, 또 시범경기 8경기(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 6.43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애리조나는 그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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