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가 알아둬야 할 것은…” 꽃범호는 KIA 22세 슈퍼스타 회복 낙관, 그러나 이것을 강조했다[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3. 26. 06: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김도영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맞춤형 피치클락 도입, 연장전 이닝 축소(12회→11회), 비디오판독 대상 확대 등 리그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이루어 진다. 2025 KBO리그는 22일 오후 2시 잠실, 문학, 수원, 대구, 광주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도영이가 알아둬야 할 것은...”

그래서,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김도영은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지만,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KIA챔피언스필드에 출근해 햄스트링 치료를 받고 조용히 퇴근한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복귀시점이 당장 KIA와 9개 구단에 가장 민감한 이슈다. 그러나 장기적 차원에서 김도영이 이번 부상으로 운동능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김도영의 최대무기가 운동능력, 특히 스피드다.

김도영은 훗날 메이저리그에 가야 할 선수라서. 이 대목에 대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눈 여겨 볼 게 확실하다. 그러나 이 부분만큼은 이범호 감독이 확실하게 답했다.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도영이 이번 부상을 회복하면 뛰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 2주는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2주 후 재검하고, 그때 MRI상 근육이 어떻게 됐다고 판단하면 그때부터 제대로 된 움직임을 취하지 않을까. 그 전까지는 생각하면 마음만 아프니까. 트레이닝 파트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도영이 부상 때문에 팬들도 힘들어하고 응원도 해주시고 있다. 응원이 전달되면 빨리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햄스트링이라는 게 치료를 받으면 가면 갈수록 괜찮아진다. 치료만 받으면 젊은 선수라서 회복력이 엄청 빠를 것이다. 회복하고 나서 조금만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면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히려 이범호 감독은 “웬만한 선수가 저 정도로 뛰다 멈추면, 내가 느낄 땐 더 큰 부상이라고 봤다. 생각보다 괜찮다면, 근육이 젊은 선수라서 상당히 좋다고 봐야 한다. 부상 위험성을 인지만 하고 뛰면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한,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은 그레이드1이다. 4월 복귀가 가능하다는 시각이 많다. 구단은 굳이 일본 오키나와 이지마 치료원 등에 보내 더 빠른 복귀를 노려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범호 감독은 “그 정도는 아니다. 이지마 치료원은 부상을 당했을 때 복귀 시점을 당기는 곳으로 유명한 병원이다. 여기 있어도 회복속도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가고 오고 시간도 걸리고, 많이 걸어야 하고, 피곤해질 수 있다”라고 했다.

단,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게 따로 주의를 줬다고. 그는 “다음부터는 조심하는 게 좋지 않겠나는 얘기를 했다. 열심히 하고자, 한 베이스 더 가고자 하다 그랬다. 열심히 뛴 선수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정해져 있다. 개막전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그랬다”라고 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알아둬야 할 것은, 도영이는 한 선수가 아니고, 팀을 움직여야 하는 선수, 프로야구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커리어를 가진 선수라는 점이다. 본인도 (자신의 몸을)체크를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그런 걸 신경 쓰면서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