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호 이어 칼빈슨호도 이동…미, 중동 배치 항모 2대로 증강
김민준 기자 2025. 3. 22. 03:51
▲ 미국 해군 항공모함에서 군용기가 이륙하는 모습.
미국이 친(親)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다음 달 중 중동 지역에 배치되는 미 해군 항공모함이 1대에서 2대로 늘어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같이 지시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AP통신 등에 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위해 현재 중동 지역에 있는 항공모함 해리 S.트루먼호에 최소 한 달 더 현지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트루먼호는 애초 이달 말 버지니아주 노퍽으로 귀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와 함께 태평양에서 작전 중인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대해 중동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칼빈슨호는 다음 달 초 중동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한국군 및 일본 자위대와 훈련을 진행했던 칼빈슨호는 애초 내달 중순께 샌디에이고 항구로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트루먼호와 칼빈슨호가 중동에 배치되면 6개월 만에 중동 지역에 2대의 항공모함이 배치되는 것이 된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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