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 선정…'F-47' 명칭 공개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5. 3.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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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한 회견에서 "엄격하고 철저한 경쟁 끝에 미 공군은 보잉을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전투기의 명칭을 'F-47'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 공군은 F-47을 반자율 드론 전투기와 함께 편대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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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F-47' 명칭, 미국 47대 대통령 트럼프에서 착안한 듯
미 공군, 'F-47'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 계획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한 회견에서 "엄격하고 철저한 경쟁 끝에 미 공군은 보잉을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전투기의 명칭을 'F-47'로 정했다고 전했다.

'47'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47대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숫자"라고 표현하며 F-47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F-47은 현재 운용 중인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잇는 6세대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 기동성 등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강력하며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이 전투기의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투기의 실험용 버전은 지난 5년간 비밀리에 비행을 해왔으며, 어떤 나라의 항공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장의 기술과 생산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F-47을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전투기 가격은 현재 약 8천만 달러에 달하는 F-35보다 훨씬 높은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6세대 유인 전투기 개발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실전 배치 시기에는 자율 또는 반자율 드론 전투기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미 공군은 F-47을 반자율 드론 전투기와 함께 편대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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