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재무제표 문제없나…금감원 회계 심사 착수
[앵커]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TF를 꾸려 각종 논란을 전방위 조사합니다.
외부에 공개되는 재무제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최인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공시된 홈플러스 감사보고서입니다.
지난해 2월 기준, 부채비율을 3,200% 정도로 평가했습니다.
아직 공시 전인 올해 가결산 재무제표는 1월 기준 부채비율이 1,800%대로 떨어집니다.
영업 적자가 계속됐고 차입금이 늘었는데, 주요 지표 중 하나가 개선된 겁니다.
재무제표에 있는 자산이나 부채 평가가 제대로 작성된 건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상장사인 홈플러스는 연 1회 공시되는 감사보고서 외에는 재무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이런 이유로 회계심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가 다른 기업과 다르게 작성된 부분이 있어 회계 기준을 지켰는지 확인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 조사 대상은 채권 주관사인 신영증권, 신용등급을 내린 신용평가사 2곳,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홈플러스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그제 : "전면적으로 실태 점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감독원의 총역량을 가동하고…"]
홈플러스는 피해 회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류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천7백억여 원어치 산 '유동화 전단채'를 우선 변제 대상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허가하면 전액 변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입점업체가 받을 판매대금을 롯데카드가 안 주고 있다는 어제(20일) KBS 보도 하루 만에, 롯데카드는 지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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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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