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은행 부실 채권 비율 0.53%…대손충당금 적립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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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은행권 부실 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 분기와 같은 0.53%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작년 12월 말 기준 부실 채권 비율은 0.53%로 전 분기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률(총대손충당금 잔액/부실 채권)도 187.7%로 전 분기 말 대비 0.3%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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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은행권 부실 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 분기와 같은 0.53%로 집계됐습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87.7%로 전 분기보다 올랐으나, 전년 대비로는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오늘(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작년 12월 말 기준 부실 채권 비율은 0.53%로 전 분기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부실 채권 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 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2022년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였으나 작년 2분기부터 0.53%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부실 채권은 14조 8천억 원으로 전 분기 말(14조 5천억 원) 대비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중 기업 여신이 11조 7천억 원으로 부실 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가계 여신(2조 8천억 원), 신용카드 채권(3천억 원) 순이었습니다.
기업 여신 부실 채권 비율(0.65%)은 전 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대기업(0.41%)과 중소 법인(0.97%)은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0.02%p 하락했고, 중소기업(0.78%)은 전 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 반면 개인 사업자(0.51%)만 전 분기 말 대비 0.03%p 상승했습니다.
가계 부실 채권 비율(0.29%)은 전 분기 말 대비 0.02%p 상승했고, 신용카드 채권 부실 채권 비율(1.80%)은 전 분기 말 대비 0.25%p 상승했습니다.
작년 4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 채권은 5조 8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중 기업 여신 신규 부실은 4조 3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 원 늘었고, 가계 여신 신규 부실은 1조 3천억 원으로 1천억 원 늘었습니다.
4분기 중 부실 채권 정리 규모는 5조 6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12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27조 8천억 원)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인해 전 분기 말 대비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률(총대손충당금 잔액/부실 채권)도 187.7%로 전 분기 말 대비 0.3%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이 코로나19 이전(2019년 말 0.77%) 대비 낮은 상황이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이 전년 말(214.0%) 대비 26.3%p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경기 회복 지연 및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부실 채권 상·매각 등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신용 손실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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