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그나마 낫다? 호감도 상승 [데이터로 보는 세상]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5. 3.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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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국 중 일본을 향한 호감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북한 등에 대해서는 반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3년 20.3%에 그쳤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2025년 29.5%로 올랐다. 비호감도는 줄었다. 2023년 44%에 달했던 일본을 향한 비호감도는 34.1%로 감소했다.

다른 국가 중 가장 우호도가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70.1%, 중복응답), EU(58.6%), 오세아니아(42.2%) 국가 순으로 호감도가 높게 평가됐다. 미국에 호감이 가는 이유는 다양했다. 미국이 글로벌 최강국(62.6%)이자,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50.2%)라는 이유가 많이 꼽혔다.

반면, 비호감 국가로는 중국(61.7%)과 북한(61.3%)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을 비호감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역사를 왜곡하는 태도(41.7%)’를 반감의 핵심 이유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중국을 무조건 배척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보다 균형 있게 정립해야 한다(49.7%)는 중도적 입장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 대중 무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자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중국에 대한 반감이 크더라도 우호적일 필요가 있다(68.9%)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다.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이가 64.3%에 달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1호 (2025.03.19~2025.03.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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