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위해 목숨바치는 것이 최고 명예"…김성훈·이광우 구속 기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법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이들은 지난 1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경호처 비화폰 통신기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지시로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게 아니라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총기 사용을 지시했다거나 김건희 여사가 '왜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느냐'고 질책했다는 세간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대통령경호처 차장 - "경호관에게 최고의 명예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이라고 교육받고 훈련받았습니다."
영장심사는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됐는데, 정작 검사는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각각 3차례, 2차례 반려했는데,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는 검찰의 영장청구가 타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구속 여부가 비화폰 서버 수사 성패와도 직결돼 있는 만큼 경찰 역시 예의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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