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식 도중 샹들리에 '쿵'…김해공항 청사로 택시 돌진
【 앵커멘트 】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 도중 천장에 달려있던 장식용 조명인 대형 샹들리에가 떨어져 하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승객을 태운 택시가 갑자기 청사 건물로 돌진해 70대 운전기사가 숨지고 승객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성인 키만 한 샹들리에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바로 옆에는 남성 한 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예식 도중 천장에 달려있던 샹들리에 11개 중 하나가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이 머리를 다치는 등 하객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고정형이 있고 전동형이 있는데 전동 샹들리에가 내려와 있다가 낙하해서…."
경찰은 호텔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청사 기둥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0대 운전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60대 승객은 심하게 다쳐 치료 중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량이 속도가 좀 빨랐을 거로 추정하는데 구체적으로 저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승용차에서 하얀 연기가 솟구치고, 운전석에서는 불에 탄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장소에는 차량이 벽면에 부딪힌 흔적이 선명합니다.
경찰은 차가 옹벽에 부딪히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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