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물가 5개월 연속 상승

김지현 기자 2025. 3.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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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누적되면서 국내 공급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도 넉 달 연속 올라 향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물가지수는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결합해 산출한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통관 기준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를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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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2% 오른 125.97 집계
국제 유가·환율 상승 등 여파
농산물 3.6%·수산물 1% 올라
라면 가격도 줄줄이 인상 오뚜기가 4월부터 라면류 가격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오뚜기 라면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누적되면서 국내 공급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도 넉 달 연속 올라 향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월(125.75)보다 0.2% 오른 125.97(2020년 수준=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이다. 공급물가지수는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결합해 산출한다. 최종재가 0.2% 하락하고 중간재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원재료가 2.4%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통관 기준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를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3으로 1월(120.27)보다 소폭 올랐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는 추세지만 상승률은 보합 수준으로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올라 19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6%)과 수산물(1.0%)이 올라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7%)가 내렸으나 화학제품(0.3%)은 올라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도 운송서비스(-0.1%)는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0.2%)가 올라 보합 수준이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사과(20.4%), 감귤(14.7%), 물오징어(20.5%), 아이스크림(6.5%) 등이 크게 올랐지만, 돼지고기(-7.5%), 쇠고기(-4.0%), 휴대전화(-13.6%), 플래시메모리(-4.3%), 국제항공여객(-3.4%) 등은 하락했다. 이 팀장은 “메모리반도체는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둔화하며 가격이 하락했고, 휴대전화도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 가격이 인하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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