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경질 후 첫 경기서 참패...인도네시아, 호주에 1-5 완패

전슬찬 2025. 3. 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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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영입한 인도네시아가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0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호주에 1-5로 대패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3분 올레 로메니의 만회골로 체면을 살렸지만, 후반 45분 어바인의 헤딩골로 호주에 5-1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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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인도네시아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차전 경기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영입한 인도네시아가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0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호주에 1-5로 대패했다.

이번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1승 3무 3패(7득점 14실점·승점 6)에 그치며, C조 4위로 추락했다. 아직 7차전을 치르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1승 3무 2패·3득점 6실점)와 승점은 동일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일본에 0-2로 패한 바레인(1승 3무 3패·5득점 12실점)과는 승점과 골 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유지했다.

니샨 벨루필레이(7번)의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호주 선수들. 사진[EPA=연합뉴스]
반면, 호주는 2승 4무 1패(승점 10)로 일본(6승 1무·승점 19)에 이어 조 2위를 지키며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일본은 이날 바레인전 승리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전 지휘하는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EPA=연합뉴스]
이번 경기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인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경기 초반, 인도네시아는 킥오프 7분 만에 라파엘 스트라위크가 호주 수비수 카이 롤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케빈 딕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반면 호주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밀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틴 보일이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호주는 전반 20분 니샨 벨루필레이, 전반 34분 잭슨 어바인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호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6분 크레이그 굿윈의 코너킥에 이은 루이스 밀러의 헤딩골로 4-0을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3분 올레 로메니의 만회골로 체면을 살렸지만, 후반 45분 어바인의 헤딩골로 호주에 5-1 대패를 당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 1, 2위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 4위 6개 팀은 4차 예선을 거쳐 2개 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인도네시아의 본선행은 더욱 험난해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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