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80위 상대로 무승부… 홍명보 감독 “수비엔 문제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오만을 상대로 1대 1 무승부에 그쳤다.
백승호와 이강인 다 잘해주긴 했지만 대표팀 중심축이 흔들린 것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두 선수(황인범, 이강인)를 빼고 경기를 한다는 건 계획에 있던 일이다. 무리한다면 황인범을 출전시킬 수도 있었지만 첫 경기는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선 제외한 거고 요르단전에선 출전시킬 예정이다. 중심이 빠지다 보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상대가 공격적이었던 것이지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진 않았다. 권경원 조유민 이태석 등 수비를 맡은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호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오만을 상대로 1대 1 무승부에 그쳤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23위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한참 밀린다. 유럽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경기 전부터 터져 나왔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례적으로 28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대표팀에 승선한 보람이 없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경기 중 부상 선수까지 발생해 오히려 전력 손실을 걱정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좌측 발목을 다쳤다. 구체적인 부상 상태는 추후 알려질 예정이다.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과 B조 7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후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홍 감독은 “최종 예선에 돌입하면서 치른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경기”였다고 자평하면서도 “수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총평
“최종 예선에 돌입하면서 치른 경기 중, 정확하게 말하면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냈던 경기다. 물론 새로운 조합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서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부터 어려움 있었는데 다행히 전반에 득점했고 후반에 들어서도 시작은 좋았지만 우리가 너무 쉬운 볼들을 상대에게 넘겨주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이기고 있으면서도 이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까 라인도 조금씩 내려가고 상대가 많은 찬스가 있지 않았지만 상대 실점을 내줬는데 그런 점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이제 한 경기 남아 있다. 부상 선수가 생겼는데 다음 경기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겠다.”
-이강인 부상 상태는?
“발목에 부상이 있고 더 정확한 건 내일 아침에 병원에 가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 한국에 도착한 지 하루 지났고 전반부터 경기하는 게 원래 계획에 없었다. 그러나 백승호 부상으로 시간 앞당겨졌다. (이강인 선수가 맡은) 포지션은 저희가 준비를 했던 것이다. 물론 이강인 선수가 경기 중에 공격 수비 장단이 있지만, 그래도 경기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어나갈 선수가 필요했다. 득점도 그렇고 좋은 상황 만들어줬지만 이강인의 플레이 자체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부상 관해선 더 지켜봐야 한다.”
-결국 김민재의 공백과 함께 황인범 컨디션 난조가 안 좋은 결과가 된 듯하다. 백승호와 이강인 다 잘해주긴 했지만 대표팀 중심축이 흔들린 것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
“두 선수(황인범, 이강인)를 빼고 경기를 한다는 건 계획에 있던 일이다. 무리한다면 황인범을 출전시킬 수도 있었지만 첫 경기는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선 제외한 거고 요르단전에선 출전시킬 예정이다. 중심이 빠지다 보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상대가 공격적이었던 것이지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진 않았다. 권경원 조유민 이태석 등 수비를 맡은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잔디 상태는 어땠나?
“잔디는 양 팀 다 밟는 건 똑같다. 큰 문제는 아니었다.”
고양=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란투척 이어…野이재정 “날아차기 하듯 폭행”
- 109억원대 전세 사기… 부산시 고위 공직자 출신 ‘구속’
- 北 신도시의 허상…승강기 멈춘 70층 아파트
- 비자 발급 거부당한 유승준, 정부 상대 세 번째 행정소송 시작
- 홍준표 “안 그래도 될까말까… 尹 석방으로 탄핵 어려울 것”
- 8일 체류가 9개월로… 발 묶였던 美우주비행사 무사귀환
- 女 차량에 체액 묻히고 도주…범인은 같은 아파트 주민
- “신입직원 실수” 빽다방 플라스틱 논란에 또 고개 숙인 백종원
- [단독] 홈플러스에 쌓인 포인트만 114억… 최악의 상황엔 휴지조각
- ‘투박한 날것의 무해한 매력’… 대세된 ‘아조씨’ 추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