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A매치 선발 데뷔' 이태석, "아버지 연락 받았다...주전 기회? 잡는 것은 나의 몫"

김아인 기자 2025. 3. 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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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이 오만전 후 아버지 이을용 감독에게 조언을 받은 일을 공개했다.

레프트백 이태석은 FC서울 성골 유스 출신으로 일찍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입지를 다졌다.

한동안 기회를 받던 이명재가 버밍엄 시티 이적 후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레프트백 자리는 붙박이 주전이 없는 상황.

다음 경기는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해주셨다-이명재 부재, 풀백 주전 경쟁에 대한 생각당연히 선수로서 나에게 큰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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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포포투=김아인(용인)]


이태석이 오만전 후 아버지 이을용 감독에게 조언을 받은 일을 공개했다. 붙박이 주전이 없는 레프트백 자리에서도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1위, 요르단은 3승 3무 1패(승점 12)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중요한 길목에서 분위기가 꺾인 한국이다. 이번 3월 월드컵 예선 2연전은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였다. B조 1위에 오른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잡는다면 남은 3경기 결과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미리 결정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FIFA 랭킹 80위 오만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면서 황희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로 끝났고, 승점 1점에 그치면서 계획이 꼬였다.


이태석이 지난 오만전에서 깜짝 선발 출전했다. 레프트백 이태석은 FC서울 성골 유스 출신으로 일찍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여름 이적을 추진하며 정든 팀을 떠났고,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고, 지난해 11월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3월에도 홍명보 감독 부름을 받았다. 오만전에 대해 이태석은 “결과적으로 아쉽게 비겼다. 스스로도 돌아봤을 때 경기력 같은 부분이 많이 좀 아쉬웠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한동안 기회를 받던 이명재가 버밍엄 시티 이적 후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레프트백 자리는 붙박이 주전이 없는 상황. 이태석은 "내 장점을 많이 못 보여준 거 같아서 그런 게 좀 아쉬웠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한데 압박감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공격적인 부분을 더 보여줬으면 결과가 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사진=KFA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태석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 소감


결과적으로 아쉽게 비겼다. 스스로도 돌아봤을 때 경기력 같은 부분이 많이 좀 아쉬웠다.


-선수단 분위기


일단 다시 웃는 모습으로 잘 모였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


-선발 데뷔전 소감


내 장점을 많이 못 보여준 거 같아서 그런 게 좀 아쉬웠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한데 압박감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공격적인 부분을 더 보여줬으면 결과가 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버지(이을용 감독) 조언


경기 끝나고 연락을 먼저 주셨다. 결과적인 게 아쉽다는 이야기 하셨고, 내 경기력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다음 경기는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해주셨다


-이명재 부재, 풀백 주전 경쟁에 대한 생각


당연히 선수로서 나에게 큰 기회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내가 잡아야 하는 게 선수의 몫이다. 또 그런 기회가 오면 경기장 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할 거 같다


-요르단 알 타마리 같은 공격수들 상대해야 하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 유럽에서 정말 좋은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내가 막아야 한다. 경기 들어가기 전까지 잘 분석해서 약점을 잘 파고들고 잘 막아야 할 거 같다


-같은 포지션의 설영우나 다른 형들 조언


형들이 자신감 있게 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나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주변 동료들 믿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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