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서 봉변당한 민주당…'날계란·바나나' 날아들어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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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신속한 파면 촉구를 위해 헌법재판소 정문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시위자가 던진 '날계란'에 봉변을 당했다.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오전 8시 56분, 스피커 방전으로 집회를 예정보다 일찍 마치면서 "윤석열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보수 집회 시위자 무리에서 계란이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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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신속한 파면 촉구를 위해 헌법재판소 정문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시위자가 던진 '날계란'에 봉변을 당했다.
계란을 맞은 백혜련 의원은 "너무 아프다.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범인을 찾아주길 경찰에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헌법재판소 정문을 찾아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용민·백승아·백혜련·서미화·이건태 의원 등 1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보수 집회 참석자들 40여명은 기자회견 시작 전부터 헌법재판소 정문 건너편 길목에 서서 의원들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 참석자들은 확성기로 사이렌 소리를 내고 부부젤라를 불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재명 X새끼" "민주당 XX 새끼"등 욕설을 내뱉었다. 기자회견이 시작하자 바나나와 삶은 계란을 던졌으나 의원들 발밑에 떨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김민전 의원 등도 민주당 기자회견 현장과 1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서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오전 8시 56분, 스피커 방전으로 집회를 예정보다 일찍 마치면서 "윤석열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보수 집회 시위자 무리에서 계란이 날아왔다.
날아든 계란이 백 의원의 이마에서 깨지면서 옆에 있던 이건태 의원과 박민규 의원의 옷에도 계란 물이 튀었다. 기자회견을 하던 의원들은 "당장 현행범 체포하라" "누가 던졌는지 확인해달라"고 소리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백 의원은 정진욱 의원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급히 얼굴을 닦고 "솔직히 너무 아프다"라며 "가까이서 맞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찐 계란이냐"며 "반드시 찾아내길 경찰에게 부탁드리고 저도 고발하겠다"고 했다. 백 의원이 맞은 날계란은 산산 조각나 바닥에 흩어졌다.
이에 옆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 또한 "경찰은 당장 불법집회를 해산하지 않고 뭐하냐"며 "당장 현행범을 체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종로경찰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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