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 자질 있다" 한화 3년차 내야수 7할 맹타 실화? 고졸 신인 100안타 우연 아니네…ML 출신 외야수 앞에 선다

이정원 기자 2025. 3.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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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문현빈의 공격 재능, 김경문 감독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문현빈은 프로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문현빈은 온양중-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23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윤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23시즌에 137경기에 나와 114안타 5홈런 49타점 47득점 타율 0.266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7번째 100안타 기록을 만들었던 문현빈.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103경기에 나섰으나 72안타 5홈런 47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타율은 올랐으나 안타수가 적었다.

기회가 주어지면 타석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낼 수 있는 선수. 그러나 수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게 사실이다. 데뷔 시즌에는 내외야를 오갔고, 지난 시즌에도 2루와 3루를 주로 섰으나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올해 역시 내야에는 자리가 없다. 1루 채은성, 2루 안치홍, 3루 노시환에 유격수는 이적생 심우준이 맡는다. 또 황영묵, 이도윤 등이 뒤에서 준비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그렇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현빈의 공격 재능을 믿고 주전 라인업에 기용하려 한다. 2번 타순에 문현빈을 배치해 리드오프와 에스테반 플로리얼-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맡기려 한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현빈이는 아직 어리지만 타격 쪽에 자질이 있다. 수비도 많이 늘었고 또 빠르게 보이지 않지만 베이스러닝도 잘한다"라며 "플로리얼 앞에서, 여러 방면으로 2번에서 활약을 해준다면 팀이 득점을 내는 방식에 있어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 같다. 지금은 2번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현빈은 시범경기 개막전인 8일 청주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안타를 치고 주루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던 문현빈은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1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에 교체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1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은 모두 2번 지명타자로 나왔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시즌에 들어간다.

경기 수는 적지만 4경기 5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714 OPS 1.857로 뜨거운 감을 보여줬다. 신구장 첫 경기였던 삼성전에서도 2안타(2루타 1개)로 기대감을 높였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불편함으로 교체될 때, 모두가 걱정했지만 문제없이 돌아왔다. 그래서 김경문 감독도 "현빈이가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리듬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문현빈의 세 번째 시즌은 어떨까. 문현빈이 2번타순에서 공격 첨병 역할을 해주길 김경문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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