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나와 김태호, 절벽 아래로 구르고 있어"

조은지 2025. 3. 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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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나영석은 "슬픔이 PD 캐릭터가 워낙 슬픔이지만 가비 텐션이 올라갔을 때라면 아무리 상사여도 그걸 깨고 나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영석, 김태호 다음은 슬픔이 PD라고 말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나영석은 "나영석, 김태호는 내일모레 오십이다. 우리는 절벽 아래로 구르는 해다. 슬픔이 PD는 마구 떠오르는 해다. 그러니 자신감이 있어도 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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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나영석 PD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지난 18일 나영석은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코미디언 이은지, 댄서 가비와 함께 라이브를 진행했다. 세 사람은 가비처럼 쾌활하고 쿨한 캐릭터에 몰입해 고민 사연을 읽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가비 채널 담당자인 일명 '슬픔이' PD가 언급됐다. 나영석은 "슬픔이 PD 캐릭터가 워낙 슬픔이지만 가비 텐션이 올라갔을 때라면 아무리 상사여도 그걸 깨고 나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영석, 김태호 다음은 슬픔이 PD라고 말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슬픔이 PD에 빙의해서 "그 다음은 나다, 나"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영석은 "나영석, 김태호는 내일모레 오십이다. 우리는 절벽 아래로 구르는 해다. 슬픔이 PD는 마구 떠오르는 해다. 그러니 자신감이 있어도 된다"고 격려했다.

이은지가 "멋진 선배의 모멘트"라고 칭찬하자 나영석은 "난 실제로 내려가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은지는 "해는 항상 떠 있다. 어느 방향에서나 해는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나영석은 가비에게 촬영장에 가서 "위에 나왔던 질문을 다시 해라. 반응을 확인하고 피드백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선배로서의 미덕을 발휘했다.

나영석은 KBS PD 출신으로 KBS2 '1박 2일'로 이름을 알리며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2년 간의 인연을 끝으로 KBS를 떠나 지난 2013년 tvN으로 거처를 옮겼다. 새 둥지를 튼 나영석은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 등 수많은 예능을 연출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CJ ENM 스튜디오 산하 레이블인 '에그이즈커밍' 소속 PD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고 예능 PD 최초로 팬 미팅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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