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하우 감독 동상? 웃기네" 전 맨유 스타, '리그컵 우승' 뉴캐슬 비난→팬들 분노

박선웅 기자 2025. 3.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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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뉴캐슬이 리그컵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맨유 전설 폴 스콜스가 이를 두고 비꼬았다.

'기브미 스포츠'는 18일 "스콜스는 뉴캐슬 팬들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디 하우 감독이 동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에 웃음을 지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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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Overlap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최근 뉴캐슬이 리그컵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맨유 전설 폴 스콜스가 이를 두고 비꼬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무려 70년 만에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동안 뉴캐슬에게 우승이라는 단어는 낯설었다. 역사를 살펴봐도 우승 기록은 머나먼 과거에 위치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1955년 잉글랜드 FA컵이었다. 사실상 70년에 큰 공백이 있었던 셈. 특히 리그컵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는 1968-6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시티 페어스컵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결승전 상대는 리그 1위 리버풀이었기에, 뉴캐슬의 승리는 다소 희박했다. 실제로 점유율은 66-34로 리버풀이 압도했다. 하지만 슈팅 수치에서는 뉴캐슬이 크게 앞섰다. 뉴캐슬은 슈팅 17회, 유효 슈팅 6회를 기록한 반면, 리버풀은 슈팅 7회, 유효 슈팅 2회에 그쳤다. 즉 뉴캐슬이 기회를 더 많이 가져간 셈.

전반 추가 시간 뉴캐슬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트리피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댄 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터뜨렸다. 계속 두드리던 뉴캐슬이 후반 초반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7분 좌측에서 리브라멘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머피가 이삭에게 헤더로 떨궜다. 이후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0-2로 밀리던 상황. 리버풀은 코디 각포, 하비 엘리엇, 페데리코 키에사를 투입하며 총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추가 시간 키에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경기는 2-1 뉴캐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역사적인 순간을 만든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 선수들에게 찬사가 오갔다. 특히 팬들은 에디 하우 감독 동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을 펼쳤다.

이에 갑자기 찬물을 끼얹은 이가 나타났다. '기브미 스포츠'는 18일 "스콜스는 뉴캐슬 팬들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디 하우 감독이 동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에 웃음을 지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유튜브 채널 'The Overlap'에 출연했고,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최근 이룬 업적에 대해 동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스콜스의 답변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사진=The Overlap

스콜스는 "FXXK"이라는 욕설과 함께 "리그컵 우승을 했다고? 세상에, 다들 일 년 내내 그 대회에서 탈락하려고 안간힘을 쓰는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물론 그렇다고 뉴캐슬의 공을 아예 무시하지는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결승전 경기력에 대해 어느 정도 일부 인정을 했고, 시작부터 끝까지 뉴캐슬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지자 뉴캐슬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한 사용자는 "스콜스의 반응은 거만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며 품격이 없는 반응이다"라며 비판했다.

다른 사용자는 "70년을 기다린 끝에 그만큼의 감정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수십 년간 팬들을 실망시킨 후 그 감정이 터지는 건 당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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