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 전역으로 퍼진 '이상조짐'...벌써부터 불안한 현상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대출이 폭증했던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신고 기한이 아직 남은 만큼 거래량은 더 늘 수밖에 없습니다.
눈에 띄는 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린 강남권에서 거래가 급증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규제 완화 직후에 이런 거래가 집중됐습니다.
거래가 늘면서 집값도 껑충 뛰었습니다.
강남 4구는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은숙 /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강남이 상승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투자 수요가 확산하면서 비강남권의 가격도 같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로….]
실제로 대표적인 약세지역으로 꼽혀온 노원·도봉·강북구와 금천·관악·구로구까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금리 인하로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건 맞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이 과도하게 움직이면 다시 한 번 규제할 수 있다고 발언을 해서 시장에 혼선을 주는 상황인데….]
정부와 서울시가 규제 재추진을 경고하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선 가운데, 금융당국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규제 완화가 불러온 집값 상승 기대감이 주택시장 전반으로 퍼져 가계대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규 대출 추이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주간 단위로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선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디자인ㅣ이나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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