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탐방예약제 개선…4월7일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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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가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탐방예약제'에 대해 개선방안이 논의된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탐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4월7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시청각실에서 '탐방예약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보호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정상탐방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탐방로를 대상으로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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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가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탐방예약제'에 대해 개선방안이 논의된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탐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4월7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시청각실에서 '탐방예약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탐방예약제의 필요성과 운영 개선사항, 제주 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인식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원장의 진행으로 환경, 관광, 생태 분야 전문가들과 도민들이 함께 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반영해 4월 중순에는 개선된 탐방예약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보호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정상탐방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탐방로를 대상으로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탐방가능 인원을 성판악탐방로 1000명, 관음사탐방로 500명으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탐방예약을 하고 큐알(QR)코드를 받은 뒤 입산한 때 제시해야 한다.
탐방예약제 시행 이후 QR코드 부당거래, 시스템작동 오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예약부도 페널티 제도 도입, 1인당 예약 가능 인원 조정 등 제도 보완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예약부도율을 2021년 11.5%에서 2024년 9.0%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정상 탐방예약제는 자연환경 보호와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한라산의 체계적 보존이라는 기본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용자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전된 제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청소년들에게 한라산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4월1일부터 학생 체험활동에 한해 탐방예약 없이도 출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또는 학교장이 한라산 생태 체험 및 쓰담달리기(플로깅)를 목적으로 공문을 신청하면 인솔교사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은 평일 최대 200명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를 탐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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