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어다오"…점차 강해지는 바람에 의성산불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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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이 24일 의성 산불의 큰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부터 점차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경북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71%다.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7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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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성IC~동안동IC 양방향 고속도로도 전면 차단
[의성=뉴시스] 박준 기자 = 산림당국이 24일 의성 산불의 큰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부터 점차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경북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71%다.
산불 3단계 적용 기준은 예상 피해 100㏊ 이상, 평균풍속 11㎧ 이상, 예상 진화 48시간 이상이다.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71%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133.9㎞ 중 진화 중인 화선은 38.7㎞, 완료는 95.2㎞며 산불영향구역은 7516㏊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7대, 인력 2589명, 차량 319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기상 상황은 바람 남서풍 10㎧(최대 25㎧), 기온 21.5도, 습도 30%다.
순간풍속 최고 초속 15m의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산림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불로 연기와 재가 날아 듬에 따라 인근지역인 안동시는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 이 불로 322가구 609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해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시설물 94채가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성군은 경북도문화유산자료 등을 박물관 등지로 옮기고 있다.
화선이 의성 고운사 가까이 접근하자 고운사 불상과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긴급히 옮겼으며 옥련사 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불화는 안평면사무소로 옮겼다가 다시 의성조문박물관으로 운송했다.
주월사와 석불사에 있는 아미타삼존불, 목탁 등도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다.
북의성IC~동안동IC 양방향 고속도로도 전면 차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24일 오후 1시20분부로 서산영덕선 북의성IC~동안동IC 양방향을 전면 차단 중이니 국도우회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진화 헬기 및 진화 인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와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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