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대 밖’ 확산…“백신 접종 속도전”
[앵커]
밤사이 전남 영암 한우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전남을 중심으로 구제역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축산단지가 있는 충청남도는 선제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가에 공급할 백신 분류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남 지역 구제역 확산 소식에 충청남도는 백신 접종을 급하게 2주가량 앞당겼습니다.
[유제열/충남 홍성군 가축방역팀장 : "50두 미만 농가들은 공수의사를 동원해서 접종할 계획인데요. 지금 공수의사에게 나눠줄 백신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접종을 해야 하는 대형 축사는 서둘러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드론까지 동원해 소독약을 뿌리기도 합니다.
[이근우/소 사육 농민 : "지난주부터 출하를 시작했는데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까 큰 불안감에 지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0만여 마리의 돼지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43만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충남 지역.
구제역 '심각' 경보는 영암 등 전남 10곳에 내려져 있지만, 언제든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백신 접종 뒤에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앞으로 2주일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충남도는 농가 만 3천8백여 곳의 소와 염소 55만여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22일까지, 전라북도는 31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기로 하는 등 지자체별 방역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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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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