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공급 4.2조원으로 확대…"가계부채 관리 실적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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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올해 서민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지난해보다 1천억원 늘어난 4조 2천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적극적인 공급 지원을 위해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 실적에서 새희망홀씨는 제외하고 별도 관리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4천만원 이하 또는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5천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천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만기 10년 이내, 원(리)금 균등분할 또는 만기일시상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조건으로 공급하고 있고,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나 청년층,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자금 수요를 지원하는 특화상품도 별도로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이용자의 대다수는 생계자금(64%) 용도로 대출을 받은 근로소득자(69.6%)로, 연령대는 30대(27.1%)와 20대 이하(21.0%)가 가장 많습니다.
평균 대출금액은 건당 1억3천800만원, 평균 금리는 7.6%입니다.
금감원은 상품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은행별 새희망홀씨 상품을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에 연계하는 등 비대면 판매 채널 확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10월 만료 예정인 새희망홀씨 운용 기간을 은행권과 협의해 연장할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새희망홀씨가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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