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1분기 가계대출 목표 초과 은행, 경영진 개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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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가계대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해 별도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신학기 이사 수요 여파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자율관리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 원장은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주택구입·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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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 전지역 유주택자 주담대 제한
이날 이 원장은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주택구입·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하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원인 소명 및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있는 아파트 전체를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과열 조짐이 벌어지자 이를 차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원장은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건수 등 선행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장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은행들도 잇따라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날 하나은행은 오는 27일부터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서울시 소재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2주택 이상 보유 차주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을 제한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중단했다가 올해 1월 재개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오는 21일부터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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