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기자회견+놀이공원' 브라질 국가대표, 이제는 새 역사의 중심으로...우승 견인한 '대표 스타'

장하준 기자 2025. 3. 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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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의 중심에 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1로 제압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은 1955년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오랫동안 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기마랑이스는 2022년 1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뉴캐슬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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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한국에서 브라질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기마랑이스 ⓒ장하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 역사의 중심에 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1로 제압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은 댄 번과 알렉산드르 이삭의 연속골에 힘입어 페데리코 키에사가 1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완벽히 제압했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 우승이다. 뉴캐슬은 1955년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오랫동안 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70년 만에 공식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힘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 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021년 사우디 국부 펀드가 팀을 인수하며 막강한 오일 자본을 품에 안게 됐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브루노 기마랑이스다. 기마랑이스는 2022년 1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뉴캐슬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61억 원)였다.

기마랑이스는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뉴캐슬을 선택했고, 단숨에 팀의 주전을 차지하며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 더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꾸준히 받는 선수다.

이처럼 기마랑이스는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고, 그 결과 최근까지도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의 대체자로 그를 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마랑이스는 뉴캐슬과 동행을 이어갔고, 결국 70년 만의 우승 주역이 되며 진정으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명실상부한 뉴캐슬 팬들의 자부심이다.

한편 기마랑이스는 한국과 작은 연도 갖고 있다. 그가 속한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지난 2022년 국내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표 선수가 바로 기마랑이스였다.

기마랑이스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들은 한국과 친선 경기 직전, 서울의 남산 타워와 놀이공원에 모습을 드러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기마랑이스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차 때문에 너무 피곤하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마랑이스의 우려와 달리,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기마랑이스는 이날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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