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시간이 변수가 될 대표팀…뮌헨을 향한 홍명보 감독의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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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만에 다시 뭉친 축구대표팀, 변수는 '부상'과 '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우선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의 부상에 관련된 질문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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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만에 다시 뭉친 축구대표팀, 변수는 '부상'과 '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는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K리그 선수들을 비롯한 17명이 먼저 모여 간단한 회복 훈련으로 본격 A매치 예열에 들어갔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우선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의 부상에 관련된 질문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도 마찬가지고 우리 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 김민재를 빼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감독은 "김민재에 대한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있었는데, 우리는 그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다만 지금 상황에서 그 선수를 넣고 경기하는 건 우리 팀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서 과감하게 배려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 뛰지 못했던 황인범이 최근 복귀한 것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감독은 "황인범 선수도 내일 들어오면 체크를 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지난 경기 전반전 끝나고 교체됐는데 발등에 타박 소견이 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의 경기력을 발휘한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우리 팀에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활용 방안은 미팅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 등 주축 유럽파 선수들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기에 황인범과 설영우, 이강인은 내일(18일) 입국해 결국 완전체 훈련은 오만전 전날에서야 가능한 상황이다.
훈련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계속 그래 왔고, 아무래도 그게 대표팀의 어려움이다. 충분히 다 알고 있는 문제다"라면서 "그래서 대표팀은 운영에 있어서 선수 변화가 매우 크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알기에 홍 감독은 이번 2연전을 준비하는 상황이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홍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빠졌고, 또 새로운 선수들도 있는데 일단 오늘 처음 소집했으니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의 입장에서는 모든 게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A매치 2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역시 두 경기 승리로 본선행을 일찍 확정 짓겠다는 공통된 각오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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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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