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발가벗겨진 것 같아”...베테랑 배우도 무대서 ‘이것’ 겪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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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이병헌은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공황장애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병헌이 앓는 공황장애에 대해 살펴본다.
대부분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병 전 업무, 대인관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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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이병헌은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공황장애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난 정말 신동엽이랑 친한 친구라서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고 뭔가 해주고 싶었다"며 "근데 내가 울렁증이 있다. 무대 위나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하는 순간 발가벗겨진 느낌이 든다"며 "내가 어떤 사람의 역할을 하고 그 사람으로 행동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긴장할 일이 없는데 '이병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도 이병헌은 공황 증상을 걱정했다고 한다. 그는 "시상식 전 알파치노를 만나 식사하는데 무대 때문에 '긴장된다'고 했더니 '아카데미 무대에 올라가서 다른 역할이라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하더라"며 "이론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에 올라 내 소개를 하는 순간 확 벗겨졌다, 실행이 너무 어렵더라"고 했다. 이병헌이 앓는 공황장애에 대해 살펴본다.
예고없이 심한 불안감·어지러움 등 나타나는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예고없이 심한 불안함과 초조감이 느껴지면서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식은땀 등이 나타나는 불안장애다.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열감, 손발 저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런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한다. 이때는 신속히 앉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대로 버티면 쓰러지거나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 모두 작용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계속돼 몸이 긴장한 상황에서는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공황발작이 나타난다. 대부분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병 전 업무, 대인관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심한 공황발작을 겪으면 이런 발작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에 미리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예기불안'이라는 마음이 나타날 수 있다. 공황발작을 겪은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방치하면 다른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 커
공황장애는 신속히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방치하면 증세가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우울증, 광장공포증 등 다른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이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쓰인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상황을 점진적으로 경험하면서 불안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4~12주 정도 진행된다.
공황장애는 치료 과정에서 호전, 악화를 반복한다. 치료 도중 공황발작을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치료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불안감을 그대로 수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불안감은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만7061명이었다. 하루 평균 676.9명이 병원을 찾는 셈이다. 2017년 14만4943명과 비교하면 6년만에 70% 넘는 환자가 늘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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