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겪는 중" 52세 기네스 팰트로...매일 '이것'하다 증상 더 심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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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기업가 기네스 팰트로가 현재 52세로 폐경을 겪으며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운데, 특히 심해지는 불안감 탓에 술을 매일 마시면서 폐경기 증상이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팰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굽(Goop)' 팟캐스트에서 폐경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그 과정에서 불안감과 수면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폐경 증상을 악화시켰고, 팰트로는 이를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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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기업가 기네스 팰트로가 현재 52세로 폐경을 겪으며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운데, 특히 심해지는 불안감 탓에 술을 매일 마시면서 폐경기 증상이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팰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굽(Goop)' 팟캐스트에서 폐경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그 과정에서 불안감과 수면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한창 폐경을 겪고 있어서 감정이 온통 뒤죽박죽이다"며 "폐경 전까지 불안을 경험한 적이 없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갑자기 짓눌릴 듯한 불안감이 몰려왔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며 "누워서 내가 저질렀던 모든 실수, 상처를 줬던 모든 사람, 모든 나쁜 일들이 떠올랐고, 잠을 이루지 못한 채 6시간 동안 깨어 있었다.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팰트로는 자신의 폐경 증상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었지만, 지난 1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후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산불이 난 후 특히 술을 '본래의 용도'로 마시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원래는 많아야 일주일에 한 잔 정도 마시는 정도였지만, 당시에는 매일 음주를 하며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폐경 증상을 악화시켰고, 팰트로는 이를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 그는 "내 증상이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 처음으로 술이 내 증상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폐경기 여성에게 술이 미치는 영향 다양하지만...일부 증상 악화시켜
미국 뉴욕 브롱스의 NYC Health + Hospitals/Lincoln 병원 모체태아의학 책임자 케시아 가이더 박사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폐경기 여성의 음주 영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주가 폐경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홍조와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수면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와인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유도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수면 사이클을 방해해 불면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셋째, 기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은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다음 날 불안과 우울감을 악화시킬 수 있다.
넷째, 골밀도 저하 위험이 있다. 폐경기 여성은 원래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데,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 감소를 가속화할 수 있다.
다섯째, 체중이 증가될 수 있다. 알코올은 고칼로리이므로, 호르몬 변화와 맞물려 체중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도 가이더 박사는 "모든 여성들이 반드시 금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적정 섭취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인에 따라 영향을 다르게 받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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