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차 지명 내야수 박준순은 개막 엔트리 제외, 이승엽 감독 “조금 더 경험이 필요해”
이승엽 두산 감독은 2025시즌 출발선에서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팀”임을 강조했다. 지난 정규리그 4위보다 더 높은 순위에 시선을 두고 있는 두산은 각 포지션에 젊은 선수들을 활력소로 팀 전력 업그래이드를 꾀했다. 개막 엔트리 윤곽이 거의 드러나는 시점에서 두산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한 내야수 박준순은 빠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준순은 2군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준순은 덕수고 시절 호타준족에 빼어난 수비력까지 갖추며 최대어로 평가받은 내야수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이 1차 지명으로 영입했다. 박준순은 2차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까지 치열한 주전 경쟁 가운데 있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들어서는 많은 기회(교체 출전 2경기)를 얻지 못했다. 그사이 박준순이 경쟁하던 2루 자리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오명진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 감독은 “박준순은 일단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부터는 바로 전쟁이나 다름없는 순위 경쟁이 필쳐지는데, 어떤 선수를 지켜보고 기회를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하며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어느 정도 타석에 서면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루 1위(64개)의 외야수 조수행도 최근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몸살 때문에 지난 KIA전(13~14일) 이후로 훈련을 못하고 있다. 18일부터 2군 경기를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개막 전날인)21일 경기까지 보고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수원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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