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9년엔 1승도 못했는데" 우승감독의 격세지감 → "그땐 스트라이크 던지면 필승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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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9년에는 1승도 못하고 들어갔는데."
이강철 KT 감독은 부임 첫 해를 떠올리며 "그 땐 1승도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피부로 느꼈다.
KT는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이 감독은 "19년에 (시범경기에서)1승도 못 했다. 무승부 한 번 하고 전패였다. 그리고 개막 5연패를 당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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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와, 19년에는 1승도 못하고 들어갔는데."
KT 위즈가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1등(6승 1패)으로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부임 첫 해를 떠올리며 "그 땐 1승도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피부로 느꼈다.
KT는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KT는 창단 후 3년 연속 꼴찌, 2018년 9위에 그쳤다. 이 감독은 2019년 취임했다. 2019년 6위로 점프했다. 2020년 창단 첫 가을야구에 성공했다. KT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가을야구 단골손님이 됐다. 2021년에는 사상 첫 통합 우승 위업까지 달성했다.
올해 또한 시범경기를 1위로 종료해 시즌 전망이 희망차다. 이강철 감독은 눈앞이 깜깜했던 첫 시즌이 문득 떠올랐다.
이 감독은 "19년에 (시범경기에서)1승도 못 했다. 무승부 한 번 하고 전패였다. 그리고 개막 5연패를 당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우스갯소리로 "그 때에는 캐치볼만 하면 나가서 던졌다. 스트라이크 던지면 필승조였다"고 웃으면서 "이제는 정말 이기려고 마음 먹고 다 출전시키면 승부를 볼 수 있는 전력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강철 감독은 그간 전유수 안영명 이보근 유원상 등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 투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중요한 순간에 잘 활용했다. 그러면서 소형준 박영현 등 신인 투수 육성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우규민이 KT에 와서 부활했다.
올해 KT 전력은 상당히 탄탄하다. 안정적인 5강 후보로 꼽힌다.
헤이수스와 쿠에바스의 검증된 외국인 원투펀치가 든든하다. 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도 탄탄하다.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이 이끄는 불펜도 구멍이 없다. 올해 신인 김동현은 초대형 유망주로 평가된다. 구위가 너무 좋아서 선발에서 써야할지 불펜에서 경험을 쌓아야할지 고민이다.
야수진은 베테랑 3루수 허경민을 FA로 영입하면서 짜임새가 단단해졌다. 허경민 김상수가 이끄는 내야진에 황재균이 백업으로 밀려날 정도다. 권동진 윤준혁 천성호 등 젊은 내야진 경쟁 구도까지 형성됐다. 예비 FA 강백호와 최고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말할 것도 없다.
KT가 가장 경계해야할 요소는 부상이다. KT는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성공하긴 했지만 늘 전반기가 어려웠다.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가 여름이 지나고 기적적으로 순위표를 역주행하는 마법을 매년 연출했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에도 다 아프다고 해서 선발 쿠에바스 한 명으로 두 달을 버틴 것 같다. 올해에는 아직 큰 부상자는 없다. 개막전부터 잘해야 하는데 (상대가)한화라서 큰일이다. 다 150km 던진다더라"며 엄살을 부렸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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