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티, ‘플레이어스’ 연습 라운드서 첫 홀인원… 연못에 ‘풍덩’[SNS ZONE]

오해원 기자 2025. 3. 17.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토스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SNS에 토스티의 생애 첫 홀인원 소식을 전하자 많은 골프팬이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PGA투어는 토스티의 홀인원과 격한 반응을 전하며 "아직 수요일이다"라는 촌평을 남겨 실제 대회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SNS ZONE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토스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개막 하루 전 열린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무대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빠르게 뒤로 굴러 홀 안으로 들어갔다.

PGA투어가 공개한 짧은 영상에 따르면 토스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홀인원을 기록하지 못했고 만약 자신이 홀인원을 기록한다면 악어가 우글대는 TPC 소그래스의 연못에 뛰어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고는 17번 홀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토스티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것.

자신의 홀인원을 확인한 토스티는 펄쩍 뛰며 기뻐하더니 그대로 연못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흠뻑 젖은 채로 남은 연습라운드를 이어갔다. SNS에 토스티의 생애 첫 홀인원 소식을 전하자 많은 골프팬이 함께 기뻐했다. 앞서 사전행사로 열린 캐디 골프대회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캐디 J J 재코백도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만큼 “이 핀 위치를 대회에서도 쓰게 해달라”는 재치있는 댓글이 달렸고, 또 다른 골프팬은 “아주 적절한 반응”이라며 호응했다.

하지만 PGA투어는 토스티의 홀인원과 격한 반응을 전하며 “아직 수요일이다”라는 촌평을 남겨 실제 대회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실제 토스티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