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극심한 변동성 끝 혼조 마감...다우 0.5%↓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25.09포인트(0.50%) 하락한 4만4368.5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27%) 내린 60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6.09포인트(0.03%) 오른 49.95에 각각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0bp 급등한 4.6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8월의 0.5% 상승 이후 최대치며 시장 예상치(0.3%)를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를 웃돌며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특히 식품가격은 0.4% 상승했는데, 이는 조류독감으로 계란 가격이 15.2% 급등한 여파다.
CPI의 예상 밖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월 CPI가 발표된 직후 3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97.5%까지 치솟았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전날 마감 무렵 50.3%에서 이날 66.7%까지 급등했다. 현재 흐름으론 올해 9월은 돼야 연준이 25bp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날 미국의 대형 기술주 그룹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 7’(M7)도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분야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1.25% 하락했고, 아마존(-1.65%), 알파벳(-0.92%). 마이크로소프트(-0.58%)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애플(1.83%)과 테슬라(2.44%)는 강세로 마감했다.
메타(0.78%)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1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1985년 1월 31일 나스닥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전환한 머스크 아들, 트럼프 이기자 “미국 떠나겠다” - 매일경제
- 아워홈, 김동선의 한화호텔로...구지은 지분 변수될까 - 매일경제
- 트럼프 “15일까지 인질 석방 안 하면 휴전 취소...지옥 볼 것” - 매일경제
- 국힘 45.9% vs 민주 38.7%...‘오차범위 밖’ 격차 [여론조사공정] - 매일경제
- 딥시크와 챗GPT 비교 체험해보니··· - 매일경제
- 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재건축 14곳은 제외 - 매일경제
- “이렇게 넓다니”...편견 깨는 주상복합 나왔다 - 매일경제
- [뉴욕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6.3%↓ 5일째 하락 - 매일경제
- 빌 게이츠 이어 노벨상 수상자도 “비트코인 = 0원”...과연 그럴까 - 매일경제
- “메타, 한국 AI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 논의”...이유는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