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해줘"·"♥쪽"…김수현, '17세' 김새론과 메신저 보니 "미성년 열애 vs 그루밍 범죄" [TEN이슈]

태유나 2025. 3.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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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대화한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김새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한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사과 한마디 없이 거짓말을 하는 김수현의 입장과 김새론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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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텐아시아DB, 가세연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대화한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보고싶다’, ‘쪽’ 등의 연인 사이로 짐작되는 내용이 오고가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유족 측 변호사는 “사귄 게 아니라면 그루밍 범죄”라며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시금 요구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은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새론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부 변호사는 기자회견 이유에 대해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지, 김새론 양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김새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한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사과 한마디 없이 거짓말을 하는 김수현의 입장과 김새론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故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메신저./사진=가세연 방송 화면 캡처.



이와 함께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는 2016년 6월 김수현, 김새론의 대화가 담겼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 메시지에 따르면 김수현은 "쪽"이라는 김새론의 문자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김수현은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라며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이라고 물었고, 이에 김새론은 "하고 싶을 때 할거야. 그런 거 없어"라고 답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지난해 4월 내용 증명을 받고 자필 편지를 전달하려다 실패한 뒤 자해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또 공개된 편지에서 김새론은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이 됐더라. 첫사랑 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故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내려던 자필 편지./사진=가세연 방송 화면 캡처.



부 변호사는 27일 이진호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다고 알렸다.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유족이 (김수현도) 여린 친구라며 법적 대응을 꺼리고 있다. 김수현이 목적이 아니었고, 이진호를 고소하려고 했던 것이기에 본질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김수현에 대한 고소는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은 김수현에 대한 과도한 비난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 변호사는 “지금 나온 카톡 증거가 있는데 (부인하는 건) 그루밍 성범죄를 한 건가”라며 “사과라는 건 상대방이 사과를 하더라도 피해자가 납득해야 사과가 인정된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잘못한 걸 용서를 구하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이 2016년 메신저 내용까지 공개함에 따라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은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수현 측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교제한 적 없다’에서 ‘성인 이후부터 사겼다’고 말을 바꾼 김수현 측이 또다시 말을 바꿔 6년간의 교제 사실을 인정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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