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로메로 부상으로 6주 OUT, 토트넘 큰일났다…불안한 드라구신으로 버텨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잃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수비수 영입이 불가피해졌다.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 개스통 에둘 기자에 따르면 로메로는 근육 부상으로 6주 동안 빠지게 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전반 11분 만에 두 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만 페널티킥 두 개를 포함해 3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축구 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이 두 골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11번째로 진 경기다. 다른 팀보다 최소 4회 이상 많은 수치다.
첼시와 경기에서 전반 13분 로메로가 손을 들고 그라운드에 누웠다. 로메로는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보였고 라두 드라구신이 급하게 투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대퇴사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며 "훈련은 정말 잘했다. 솔직히 말해 걱정하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이번 시즌이 우리에게 흘러가는 방식이다.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로메로의 6주 이탈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린 로메로는 대표팀 경기 중 악화된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첼시전에서 나섰다. 지난 11월 초에는 발목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하는 등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잡은 로메로는 이번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소화했다. 빠른 스피드와 파워풀한 수비력을 갖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 핵심이다.
토트넘은 로메로는 물론이고 또 다른 주전 수비수인 미키 판 더 펜 이탈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다. 판 더 펜 역시 첼시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어 토트넘은 우려가 크다.
두 선수가 빠진다면 1군에 센터백은 라두 드라구신이 유일하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두 선수와 달리 불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 데이비스도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수비를 맡을 선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첼시전에는 판 더 펜을 대신해 미드필더인 아치 그레이가 센터백을 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숫자가 부족하다. 1월에 선수단을 추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임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는 서포터들로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팔아야 한다는 사실과 그와 같은 수준 대체자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기록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솔랑케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케인은 아니다. 수비 문제도 구단의 최우선 관심사로 부상에 따라 후방 라인이 혼란스럽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은 첼시와 경기로 선발 명단에 돌아왔지만 부상 재발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 보강은 다음 달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요 초점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영입 담당자들은 적절한 옵션을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3일 애스턴빌라를 4-1로 꺾은 뒤 유로파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연패를 당했다.
지난달 24일 맨체스터시티를 4-0으로 잡으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2무 2패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풀럼과 1-1로 비긴 뒤 본머스에 0-1로 졌다.
순위도 추락했다. 승점 20점에 머물러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4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가 7점인 동시에 17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 차이가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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