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기대하는 엄상백 합류 "선발뿐 아니라 중간투수들도 좋아질것"

심규현 기자 2024. 12.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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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2024시즌 종료 후 새로 한화에 합류한 엄상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내년에는 선발투수들이 가장 기대된다. (엄)상백이는 몇 시즌 동안 계속 이닝을 꾸준히 던졌다. 선발투수뿐 아니라 중간투수들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즌 중반 선발투수들이 일찍 강판당할 때 중간투수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이 많았다. (엄상백 같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오면 중간투수들도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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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2024시즌 종료 후 새로 한화에 합류한 엄상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엄상백의 합류 효과로 선발진뿐 아니라 불펜진까지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오른쪽). ⓒ일간스포츠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렸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했다. 총 15개 부문에서 수상이 진행되며 대상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대상의 영예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안았다.

류현진은 이날 KBO와 함께 '천만관중 특별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복귀를 선언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시즌 초반 KBO리그 관중 돌풍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상식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휴식을 취하다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며 최근 근황을 밝혔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올해 한화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복귀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류현진은 28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아쉬움이 많았다.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의 차이가 컸다. 또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싸웠지만 5강에 가지 못했다. 선수들이 올겨울 동안 패배했던 것을 잊지 않고 내년 시즌 준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 이닝에 몰아서 맞으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그게 잘 안됐다. 한 이닝에 1점씩만 주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대량 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이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내년 시즌 목표는 30경기 등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발투수라면 당연히 그 정도는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0경기를 뛰려면 부상이 없어야 하므로 이를 목표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종료 후 공격적으로 선수 보강에 나서며 2025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에 영입했으며 투수 최대어인 엄상백을 4년 최대 78억원에 데려오며 내야와 선발투수 뎁스를 강화했다. 

엄상백(오른쪽).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내년에는 선발투수들이 가장 기대된다. (엄)상백이는 몇 시즌 동안 계속 이닝을 꾸준히 던졌다. 선발투수뿐 아니라 중간투수들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즌 중반 선발투수들이 일찍 강판당할 때 중간투수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이 많았다. (엄상백 같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오면 중간투수들도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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