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왜 도하에?” 日언론이 더 놀랐다, 선수 컨디션 관리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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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게시하는 '인사이드캠' 동영상을 통해 선수들이 오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 원정 경기가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향한 여정을 공개했다.
선수 대우는 물론 경기력도 천지차이였다.
설상가상으로 오만 원정에서도 경기를 그르친다면, 대한축구협회가 선수 컨디션 관리에도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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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일본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게시하는 '인사이드캠' 동영상을 통해 선수들이 오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 원정 경기가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향한 여정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새벽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대표팀 선수들의 비행기는 오만이 아닌 카타르로 향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해 오만 무스카트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일본 언론은 놀랍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8일 "왜 손흥민이 여기에?"라며 도하 공항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났던 기자의 스케치를 전했다.
일본 매체의 기자는 일본의 경기가 열리는 바레인으로 이동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을 대기하던 중 한국 대표팀이 걸어가는 모습을 봤던 것이다.
이 매체는 "여러가지 사정은 있겠지만, 일본 대표팀의 상황을 생각하면, 한국은 국가대표도 일반편 비행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적었다. 일본 대표팀은 다음 경기가 열리는 바레인으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했다.
선수 대우는 물론 경기력도 천지차이였다. 한국이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에서 0-0 졸전을 펼친 지난 5일 일본은 홈에서 중국(87위)을 7-0으로 완파했다.
장거리 비행이 주는 피로감은 상당하다. 환승편이라면 그 부담은 더하다. 근육의 피로도는 축구 선수의 경기력과 부상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단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현지시간 7일 오전 11시 30분 경 무스카트에 도착했다. 탑승 대기 시간을 포함해 인천에서 오만까지의 여정은 약 17시간이나 됐다. 직항편을 이용했다면 지구 반대편 유럽, 미국까지도 가는 시간이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여론은 악화 일로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는 킥오프 전부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도 6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일방적으로 야유를 쏟아내자 당황한 기색이었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오만 원정에서도 경기를 그르친다면, 대한축구협회가 선수 컨디션 관리에도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다.(사진=대한민국 축구 대표팀/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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