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대표, 양민혁 이적 비하인드 공개 "토트넘 아닌 다른 곳 가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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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54) 강원FC 대표가 팀 공격수 양민혁(18)의 토트넘(잉글랜드)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솔직히 내 돈으로 구단 경영을 했으면 양민혁을 토트넘으로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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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솔직히 내 돈으로 구단 경영을 했으면 양민혁을 토트넘으로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김병지 대표는 "내 계획은 레버쿠젠이나 라이프치히 등 독일의 괜찮은 구단, 성장할 수 있는 구단으로 2,3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처럼 돈을 받고 보내는 게 아니라, 한 50만 유로(약 8억 원)만 받고 셀 온 조항을 넣어서 6대4, 7대3을 넣어서 보냈을 것"이라며 "(양민혁이) 거기서 잘해 300억, 500억에 터지면 70%는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 온 조항은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시 이적료 일부를 전 소속팀(강원)에 돌려주는 제도를 뜻한다. 양민혁의 성장에 따라 토트넘이 지불한 이적료 400만 유로(약 60억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었다. 김병지 대표는 이에 대해 "비즈니스적으로 그러고 싶었지만, 현재 우리 선수들이 갖는 생각과 제 생각은 다르다. 선수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서 팀을 선택했고 보내주는 것도 허락했다"며 "개인적인 생각은 1년, 2년 더 있다가 독일에 좋은 팀에 갔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토트넘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4월 홈경기에서 몇 팀의 외국 에이전트들이 왔다. 그 클럽의 인지도는 우리가 아는 상당히 높은 빅클럽이었다"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는 정확한 구단명을 얘기하는 대신 '파란 팀', '빨간 팀', '새 팀', '흰색 유니폼 팀'이라고만 소개했다.
특히 흰색 유니폼 팀에 대해선 "세계에서 1~3위 안에 들어가는 팀"이라며 "그 팀은 1군이 아니었다. 2군에서 어떻게 계약돼 있는지 이런 것들 정도였다. 주로 들어왔던 팀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었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지난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7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19년 이달의 선수상이 신설된 뒤 프로 데뷔 시즌에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건 양민혁이 최초다. 또 양민혁은 K리그 최초로 이달의 개인상을 모두 획득했다. 앞서 양민혁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골도 차지했다.
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양민혁의 활약을 인정해 대표팀에 발탁하는 파격 선택을 내렸다. 양민혁은 오는 9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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