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사랑' 기성용의 소신 "선수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스스로 권리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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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주관 선수단 미팅에 참여했다.
이에 FC 서울의 심장 기성용은 "선수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선수협은 선수들을 돕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곳이다. 우리 스스로가 선수협에 소속된 만큼 선수협이 추진하는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라며 "선수협이 우리를 위해 방패가 되어준다면 우리 선수들은 선수협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12월에 열릴 자선경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C 서울 선수들 모두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를 통해 선수협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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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기성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주관 선수단 미팅에 참여했다.
선수협은 2024년 8월 FC 서울 구단을 방문, 선수단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을 맡은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준 선수들 및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해 최근 국외에서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한 사례를 통해 한국 선수협이 어떻게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고자 노력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리보장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덴마크 선수협이 스포츠 베팅 사이트가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례를 들어, 퍼블리시티권은 선수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권리이기에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K리그의 경우 파니니 카드와 선수 이름이 쓰인 유니폼의 판매 등 선수들의 초상과 성명을 사용하는 것에 어떤 동의나 수익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선수들이 문제 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협은 프랑스 선수협이 구단을 상대로 구단의 노동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리한 것을 알리며 한국도 FIFPRO와 공조를 통해 선수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 스스로 법적 분쟁에 휘말리거나 권리를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늘 알고 대비를 해야 한다.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선수협이 있기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선수협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항상 선수 스스로가 자기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에 FC 서울의 심장 기성용은 “선수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선수협은 선수들을 돕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곳이다. 우리 스스로가 선수협에 소속된 만큼 선수협이 추진하는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라며 “선수협이 우리를 위해 방패가 되어준다면 우리 선수들은 선수협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12월에 열릴 자선경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C 서울 선수들 모두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를 통해 선수협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성용 선수가 대표로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 선수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사랑의 채찍을 마음껏 휘둘렀으면 좋겠다. 채찍질을 통해 선수협도 더욱 달려가겠다. 선수들도 애정을 갖고 선수협의 활동을 지지하길 바란다. 선수협도 선수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 선수단과 미팅을 성공적으로 끝낸 선수협은 계속해서 다른 K리그 구단을 방문하여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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