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았다!' 삼성 팬들, '산책 수비' 카데나스에 마침내 '폭발'...'제2의 스미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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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 는 한화 이글스의 버치 스미스(미국)였다.
카데나스가 계속 결장하자 삼성 팬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삼성 더그아웃 분위기는 폭염속의 '냉장고'처럼 싸늘해졌다.
어차피 그는 내년에 한국에서 뛸 생각이 없었고, 올해 빅리그 콜업이 되지 않자 내년을 기약하며 잠시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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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즌을 앞두고 연봉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이었다.
결국 한화는 눈물을 머금고 스미스를 방출했다. 그리고는 리카르도 산체스(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한 팬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설전을 벌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스미스는 "잘 가라, 유리몸"이라는 말에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스미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직장을 잡았고, 지금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구원투수로 뛰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회심의 카드로 영입한 루벤 카데나스가 6경기를 뛴 후 결장했다. 삼성은 연봉 32만7000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와의 경기 1회 타격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은 없으나 왼쪽 척추기립근에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카데나스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
카데나스는 대학 시절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은 부상 전력이 있어 허리 통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시 뛴다 해도 적극적인 타격을 하지 않을 것이다.
카데나스가 계속 결장하자 삼성 팬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카데나스의 SNS 계정을 찾아 경기에 뛰라고 촉구했다.
일부 팬은 다소 험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데나스는 6일 한화전에 대타로 나왔다. 하지만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수비에서는 성의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일부 팬은 "속았다. 빨리 교체하라"라고 성화다. 삼성 더그아웃 분위기는 폭염속의 '냉장고'처럼 싸늘해졌다.
한 팬은 카데나스의 한국행에 의문을 제기했다. 어차피 그는 내년에 한국에서 뛸 생각이 없었고, 올해 빅리그 콜업이 되지 않자 내년을 기약하며 잠시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그에게 KBO 리그 성적은 빅리그 진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는 이미 풍부한 트리플A 성적을 축적해 놓았다.
삼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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