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케인, 지인들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나 잉글랜드 돌아갈래"…바이에른 뮌헨 떠나 리버풀로? 역대급 이적 터지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깜짝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이다.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3-14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PL 10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렸고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4-15시즌 PL에서 34경기 21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케인은 이후 PL에서 25골, 29골, 30골을 터뜨리며 4시즌 연속 PL에서 20골 이상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는 각각 리그에서 17골, 18골을 기록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는 PL 35경기에서 23골 14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케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2021-22시즌 PL 37경기 17골 9도움 그리고 2022-23시즌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이후 케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토트넘에서 435경기 280골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행을 택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45경기에 나와 44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탈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은 다르다. 케인은 37경기에서 3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2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6점이다. UCL 우승 가능성도 있다. 8강 진출에 성공, 인터 밀란과 맞붙을 예정이다.
올 시즌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케인이 독일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케인의 측근들은 그가 '심각하게 PL 복귀를 고려하고 있으며,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케인과 연결되고 있는 팀이 충격적이다. '엘 나시오날'의 주장에 따르면 케인의 차기 행선지는 리버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또한, 케인이 가장 선호하는 팀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하지만 영국 '팀 토크'는 "리버풀은 올여름 더 젊은 공격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살라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다르윈 누녜스와 루이스 디아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오고 조타도 리버풀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공격진 대개편을 하려 한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또 다른 빨간 유니폼을 입을까. 아니면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독일 무대에 남을까.
만약, 케인이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다. 케인은 PL에서 316경기 213골을 기록했다. 역대 통산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뿐이다. 시어러는 441경기에서 260골을 넣었다. 47골 차다.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온 뒤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이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PL 역사를 쓰기 위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까.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