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어깨·발 뒤꿈치 부상에 날아간 메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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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올림픽 연속 메달'에 도전했던 여서정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부상을 버티며 끝까지 도전했지만 여서정의 두 번째 올림픽은 아쉽게 끝났다.
이날 경기를 마친 여서정도 "예선전 때 뒤꿈치를 다쳐서 치료받고 약 먹고 있었다, 또 어깨는 시합 전에 연습하다가 다쳤다"며 "부상 때문에 더 긴장하고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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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착지 실수로 7위 마무리
발 뒤꿈치·어깨 부상 여파
제대로 점프 못하고 착지 실수
父여홍철 “부상으로 훈련량 부족
최근 연습 때도 어깨 부상 당해”
‘리빙 레전드’ 바일스 압도적 우승
대회 3관왕…통산 7번째 금메달
◆ 2024 파리올림픽 ◆
여서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도마 결선에서 두번의 시도에서 모두 착지에서 큰 실수를 했다. 결과는 평균 13.416점. 8명의 결선 진출선수 중 7위다. 예선전에서 평균 14.183을 기록해 4위로 결선에 올랐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착지 실수는 도마를 짚은 뒤 점프의 높이가 낮았을 때 나온다. 이유가 있었다. 부상이다. 끝까지 딸 여서정의 부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아버지 여홍철 KBS 해설위원은 이날 아쉽게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야 딸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여홍철은 “사실 훈련량이 부족했다. 평균대 연습하면서 뒤꿈치 부상을 당해 두 달간 치료했고 이후 어깨 부상도 당했다”며 “재활과 치료 등을 하며 올림픽 오기 전 한달 반밖에 훈련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서정의 오른쪽 어깨 부분에는 테이핑이 되어 있었다. 여홍철은 “연습하면서 어깨가 한번 빠졌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도마를 짚은 뒤 힘껏 밀어내지 못하니 점프 높이가 낮아지고 평소보다 착지가 빨리 되면서 여서정은 무릎을 꿇거나 발을 크게 내디뎠던 것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여서정도 “예선전 때 뒤꿈치를 다쳐서 치료받고 약 먹고 있었다, 또 어깨는 시합 전에 연습하다가 다쳤다”며 “부상 때문에 더 긴장하고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완벽한 연기로 파리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바일스는 이제 자신이 목표한 ‘5관왕’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앞서 바일스는 기계체조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7개로 늘렸다.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북한의 안창옥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0 기술로 14.066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6기술로 14.366점을 받았다. 평균 14.216을 받은 안창옥은 아쉽게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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