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반찬·술안주 꿈도 못꿨는데” …‘피시플레이션’에 수산물 할인전 쏟아진다
롯데마트, 제철 수산물 최대 44% 저렴하게
이마트는 영덕군과 손잡고 대게 식품 내놓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고등어(국내산·염장·중품) 가격은 1손에 6450원으로 평년(4072원) 대비 58.4% 상승했다.
다른 수산물도 상황이 비슷하다. 3월 셋째 주 기준 국내산 물오징어(냉장·중품) 가격은 1마리에 9015원으로 평년 가격(6258원)보다 44.1% 뛰었다.
강릉에서는 “오징어를 못 판다”는 횟집도 등장했다. 최근 강릉을 찾은 한 주부는 “오징어 회를 시키려했는데 가게 사장이 오징어를 팔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면서 “수산물 가격이 얼마나 올라갈지 걱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상 기온 여파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어군 형성이 달라지고 자원량 자체가 감소한 것이다. 게다가 고환율까지 맞물리면서 가격은 더욱 고공 행진하고 있다.
피시인플레이션 시대 수산물 기획전을 주목할만하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봄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 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4월 6일까지 개최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 수산인의 날 특별전’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19개 오프라인 마트와 25개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이랜드킴스클럽은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해양수산부와 함께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실시한다.
킴스클럽 전국 26개 지점에서 4월 1일까지 2주간 소비자에게 국산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해서 판매한다.
할인 품목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대중성 어종 6종(명태, 갈치, 고등어, 참굴비, 오징어, 마른멸치)과 김 등 물가 관리 품목과 전복 등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을 포함한 약 15개 품목이다.
롯데마트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수산물의 경우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대전에 롯데마트의 자체 할인 행사를 더해 가격 메리트를 높였다. ‘강도다리 세꼬시(250g 내외/냉장/강도다리 : 국산)’의 최종 혜택가는 1만 4560원으로 정상 판매가 대비 44% 저렴하게 준비했다. ‘완도 활전복(특/마리/냉장/국산)’은 최종 혜택가 2490원에, ‘국산 데친 문어(100g/냉장/국산)’는 최종 혜택가 3594원에 정상 판매가 대비 4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수산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와 협력을 늘리고, 제품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영덕군과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는 연간 7톤 가량의 영덕 붉은대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깨끗한 영덕 바다에서 길어 올린 맛의 진수’를 컨셉으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6가지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콜라보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피코크 붉은대게칩(200g)’은 판매가 2480원에 판매한다. 게원료를 활용한 대게맛 시즈닝으로 고급 해산물인 붉은 대게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의 과자다.
오는 23일부터 판매하는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420g)’은 5980원으로 게딱지에 비벼 먹는 후식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대게 내장의 고소함, 부드러운 게살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청양고추의 조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입 사이즈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피코크 쫀득게살전’, 게살과 크림으로 속을 채운 ‘피코크 바삭촉촉 게살크림고로케’, 이외에도 ‘피코크 게살 코코넛크림 커리’, ‘피코크 게살스프’ 등 다양한 영덕 붉은대게 활용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尹대통령 탄핵심판, 이재명 항소심과 같은 26일?…늦어진 이유 알아보니 - 매일경제
- “김수현, 큰 게 걸렸다…N번방과 비교가 안돼” 가세연 주장, 추가 폭로 예고 - 매일경제
-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 매일경제
- [속보] 창녕군 “산청 산불 진화하던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유엔 “20억명 생존 위협하는 ‘대재앙’ 닥친다”…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대만은 서명, 일본은 확답했는데”...트럼프發 알래스카 LNG, 한국은 눈치보기 - 매일경제
- “일본인 여성과 평생 살고 싶어요”…韓日 국제결혼 역대 최대치, 이유는? - 매일경제
- “건강에 안 좋은 가스레인지 계속 쓸래?”...삼성·LG 북미 인덕션 시장 ‘군침’ - 매일경제
- ‘尹 체포 저지’ 혐의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기각 - 매일경제
- 이정후, 24일(한국시간) 실전 복귀 예고 “부상자 명단? 처음 들어본다”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