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호선 ‘청라 스타필드역’ 뚫린다
市 철도본부 “올해 말 착공 최선”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가칭 ‘청라 스타필드역’ 건설이 본격화한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추가역 신설을 위해 민간사업자들과 분담금 조정을 끝냈다. 추가역 신설을 위한 건설비 1천935억원 중 청라 돔구장과 스타필드 사업을 추진할 ㈜신세계프라퍼티가 484억원(25%)을 부담한다. 또 서울아산병원 청라의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가 200억원(10%)을 낸다. 이들 민간사업자들은 도시철도본부의 연도별 사업 계획에 따라 해마다 건설 비용을 분담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만1천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와 청라의료복합타운 등의 개발로 교통수요가 늘어나 추가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서울아산병원 청라와 분담금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추가역 신설 비용 분담을 위한 협의를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 발전을 위해선 추가역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수혜를 입는 인근 민간사업자로부터 건설비 부담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철도본부는 이번 추가역 신설을 위한 민간사업자들의 분담금 조정이 이뤄진 만큼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의 추가역인 가칭 청라 스타필드역의 건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철도본부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턴키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도본부는 최근 지방기술건설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 계약 방식 등을 논의했다.
철도본부는 현재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시공사와 별도 계약을 위한 행정절차에 6개월여가 걸리는 만큼, 올해 연말께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본부 관계자는 “우선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을 오는 2027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추가역도 최대한 공사 기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석남역~청라국제도시까지 10.767㎞ 구간에 7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여기에 청라연장선 국제업무지구역(005정거장)과 청라국제도시역(006정거장) 사이에 추가역을 신설하며, 추가역은 2029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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