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보상, 송전탑 이전 문제에…발목 잡힌 '신팔당대교' 건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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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와부읍과 하남 창우동을 잇는 팔당대교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자 진행 중인 '신팔당대교 건설 사업'이 송전탑 이설, 일대 토지 보상 문제에 부딪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절 구간을 연결하려면 인접 송전탑 이설, 이를 위한 선하지(송전탑을 연결하는 고압선 아래 토지) 보상이 선결돼야 하는데, 사업 주체인 서울국토청과 송전탑 이설 주체인 한국전력공사(한전) 간 협의 지체로 착공 6년 만인 올해 초에야 보상 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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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토청·한전, 협의 늦어져... 공사 재개 시점도 예측 불가능
관계자 “준공일 최대한 맞출 것”

남양주 와부읍과 하남 창우동을 잇는 팔당대교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자 진행 중인 ‘신팔당대교 건설 사업’이 송전탑 이설, 일대 토지 보상 문제에 부딪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절 구간을 연결하려면 인접 송전탑 이설, 이를 위한 선하지(송전탑을 연결하는 고압선 아래 토지) 보상이 선결돼야 하는데, 사업 주체인 서울국토청과 송전탑 이설 주체인 한국전력공사(한전) 간 협의 지체로 착공 6년 만인 올해 초에야 보상 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신팔당대교는 남양주 와부읍~하남 창우동 1.6㎞을 연결하면서 기존 국도 6호선 와부~팔당 구간 도로와 접속하는 교량이다. 2019년 10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공정률은 약 85%다.
하지만 나머지 공정률 15%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200여m 구간은 거더(교각 상판 조성을 위해 설치하는 대형 장비) 설치가 중단, 공사 재개 시점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해당 구간 바로 위로 늘어선 고압선 문제를 해결하려면 송전탑을 이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선하지 보상을 누가 하느냐를 둘러싼 서울국토청과 한전 간 협의가 올해 2월 이뤄진 탓이다.
현재 서울국토청은 한국부동산원에 선하지 감정평가를 위탁, 토지 보상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송전탑 이설 시점, 즉 감평 이후 토지주 합의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소요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국토청은 지난 5월 “집중 호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환경부 요청에 따라 거더 설치에 필요한 복공판(공사 지점에 차량, 인원 출입을 가능하게 하는 임시 발판)마저 철거한 상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복공판 재설치에는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린다. 토지 보상이 늦어질수록 준공 지체 가능성이 커진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인근 주민 A씨(69)는 “매일 팔당대교를 오가면서 교통 체증을 겪어 신팔당대교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데, 몇 달 전부터 공사가 멈춰있다”며 “제 때 완공할 수 있을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서울국토청 관계자는 “사업 시작 단계부터 송전탑 이설, 선하지 보상 문제가 변수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한전과의 협의가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송전탑 문제 해결은 물론, 단절 구간 이외 지점 시공에 박차를 가해 최대한 준공 기일을 맞출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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