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센서뷰, 퀄컴 이어 KAI에 국내기업 최초 시험용 케이블 공급
센서뷰가 공급하는 케이블조립체는 KAI가 생산하는 회전익(수리온 등의 헬기 부문)의 주요 시험용 부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에 767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센서뷰는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의 추진을 위해 수개월간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의 국내 표준인 KS Q 9100 인증과 국제 표준인 AS 9100 인증을 준비해 마침내 지난 7월 해당 인증들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 사업을 위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 프로세스, 인력과 자원의 적합성을 입증했다.
센서뷰의 케이블조립체는 기존 해외 공급사 대비 가격, 납기, 대응력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방위산업의 성공적인 국산화 사례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 퀄컴 스몰셀 장비(5G 초소형 전송선로) 솔벤더 등록을 마친 센서뷰는 기타 국내 방산업체들과도 벤더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KAI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연구개발(R&D) 투자에만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그 뒤 6~10년간 매출의 5~10%인 3조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글로벌로 선전하고 있는 KAI에 당사의 국산화 제품을 직접 납품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방위산업에서 굴지의 해외 경쟁사들을 이기고 당사의 국산화 제품이 꾸준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KAI의 또다른 사업영역인 고정익(KF21 등의 전투기 부문)의 탐지용 안테나와 케이블 부품 공급도 병행하여 추진중”이라며 “당사의 유·무선 솔루션은 KAI의 전방위 사업영역에 협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액이 급증하면서 향후 센서뷰의 방산분야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서뷰는 국내 방산 업체를 통한 적극적인 국산화 사업 참여와 더불어 해외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방산업체에 공급사 등록 절차도 올 하반기 안으로 마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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