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투·작전 중 다친 군인, 앞으론 '헌신영예기장'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전투·작전상 필요한 공무수행 중 부상을 입은 군인 등에게 '상이기장'이 아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투·작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군인에 대해 '영예성'의 의미가 부각될 수 있도록 현행 '상이기장' 명칭을 '헌신영예기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앞으로 전투·작전상 필요한 공무수행 중 부상을 입은 군인 등에게 '상이기장'이 아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지난 1950년 만든 기장 디자인이 72년 만에 바뀌고, 사복에 달 수 있는 약장도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투·작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군인에 대해 '영예성'의 의미가 부각될 수 있도록 현행 '상이기장' 명칭을 '헌신영예기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상이'는 사전적으로 '부상을 당함'을 뜻한다. 즉, '상이기장'은 부상을 당한 사실을 나타내는 휘장을 뜻해 그 영예성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특별'과 '보통'으로 구분됐던 기존 상이기장 제도도 사라지고, 수여 대상 기준은 보다 명확해진다.
기존 수여 대상은 '전투 또는 작전 중 부상자'로 돼있는데, 작전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이는 '군인 재해보상법 제33조를 준용한 전투 또는 특수직무에 해당되는 직무수행 중 부상자'로 구체적으로 바뀐다.
상이기장은 현재까지 약 20만명이 받았다. 한국전쟁(6·25전쟁)과 베트남전 부상자가 대부분이다.
또 현재는 기장 신청 주체가 국군수도병원장 등 국방부 소속 군 의료기관장으로 돼 있으나, 앞으론 부상자가 소속된 장성급 부대장도 가능하도록 바뀐다.
이를 통해 부대 차원의 관심도를 높이고 적시적인 신청과 부상자 개인의 행정 소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갰단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 처음 제정돼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기장을 현대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상이기장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디자인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영예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새 기장엔 금색 월계관을 추가할 계획이다. 새 기장은 가로·세로 각각 3.9㎝ 크기로 제작된다.
또 군인이 부상을 입은 경우 현역에서 복무하지 못하고 전역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역 후 사복에 달 수 있는 배지 형태 약장도 새로 제작하고 있다. 이 약장은 헌신영예기장을 가로·세로 각각 1.8㎝ 크기로 축소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여대상 기준 모호, 신청 절차의 현실성 미흡 등으로 인해 상이기장 제도 활용도가 낮은 상태"라며 "기장 명칭 변경을 포함한 법규 정비를 통해 부상자를 예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일화된 기장 패용, 소장 가치를 고려해 품질을 개선하고 사복용 약장을 신설함으로써 영예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아내 1명·여친 4명 동시 교제도 놀라운데…모두 한 아파트 주민
- '성폭행 누명 꽃뱀 사건' 주병진 "내 상처, 드라마로 만들면 3년짜리"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