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US여자오픈 우승' 김아림 "박세리? 나에겐 역사교과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0. 12.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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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이 "박세리 선배는 나에겐 역사교과서와 같은 존재"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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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이 "박세리 선배는 나에겐 역사교과서와 같은 존재"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인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무려 5타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하는 US여자오픈 역대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자로 남게 된 김아림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아림은 "정말 영광스럽고, 진짜 제가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날 김아림의 우승으로 한국인은 역대 US여자오픈에서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최초의 US여자오픈 우승이었던 1998년 박세리에 대해 묻자 "이미 박세리 프로님이 우승하고 나서 한참 뒤에 제가 골프를 시작했다. 박세리 프로님은 약간 역사 교과서처럼 보며 자란 것 같다"며 웃었다.

마스크를 끼고 대회 내내 임한 것에 대해 "제가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무섭지 않은데 제가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 딴에는 이게 최선이라고 판단해서 불편을 감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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