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인천세계도시축전 학생동원 논란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8일 경기도교육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시교육청의 인천세계도시축전 학생 동원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의 질타가 잇따랐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시교육청이 세계도시축전 성공을 위해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해 단체행사를 자제해놓고 축전을 체험학습 행사로 안내한 것은 책임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권진수 인천교육감 권한대행은 초등학교 교장들에게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강조하면서도 도시축전은 신종플루에 안전하고 검역체계가 거의 완벽하다고 말한 것은 일관성 없는 자세"라면서 "이는 학생들이 구입한 행사 입장권은 24만장인데 관람 학생은 3만5천여명밖에 안됐기 때문이냐"고 따졌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도 "시교육청은 9월8일 신종플루 대응방안으로 집단행사를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면서도 9월22일엔 축전에 학생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인천시장 명의 서한을 각급 학교에 보내 학생들을 축전에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천의 전체 학생 수는 44만여명인데 예매된 입장권이 24만여장이라는 것은 강제 동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축전 관람을 체험학습으로 할 것인지 여부는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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