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도나무 冬害방지 新방법 개발
(옥천(沃川)=연합(聯合)) 李殷重기자 = 추위에 약한 大粒종 포도나무의 冬害를 기존 방법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돼 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충북(忠北)농촌진흥원 옥천(沃川)시설포도시험장 경영연구실(실장 南相榮)은 지난 95년부터 2년간의 연구끝에 기존 방법보다 동해율을 최고 13.7%까지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험장 경영연구실이 개발한 동해 방지법은 포도나무 가지를 지표면까지 구부린 뒤 보온덮개(폴리에스터 섬유)로 덮고 볏짚을 넣는 방법과 포도나무를 같은 방법으로 구부려 부직포(폴리프로필린 섬유)로 덮고 볏짚을 넣는 두 종류.
시험 결과 보온 덮개와 볏짚을 사용할 때의 동해율은 25%, 부직포와 볏짚을 사용할 때의 동해율은 34%로 흙속에 묻어 보온하는 기존 방법의 동해율 38.7%에 비해 각각 13.7%와 4.7%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아율도 보온덮개 속에 짚을 넣어 포도나무를 덮어 주거나 부직포와 짚을 사용하는 두 방법이 흙으로 덮어 주는 것보다 각각 22%, 8%가 높은 것으로 시험 결과 확인됐다.
특히 이 두 가지 방법은 기존 농가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노동력도 절반 가까이 절약되고 포도나무 줄기에 혹이 생기는 根頭癌種病도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험장 南相榮 연구실장(40)은 "추위에 약한 포도품종(거봉) 재배시 동해 방지와 포도나무를 땅 속에 묻어 주는 불편을 덜기 위해 이같은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포도 재배농가에 이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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